고령 환자 분으로 항문 출혈을 호소하여 직장경으로 관찰하였습니다.

하부 직장에 약 1.5cm 정도의 양성 종양이 보이며, 5-6년전 제거한 자리에 재발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출혈 원인은 없었으며, 연령과 건강을 고려하여 더 이상의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항문마취후 항문경을 넣고 식염수를 점막하층에 주입하여 근육과 분리한 후 한번에 덩어리채로 완전절제 하였습니다. 

다음날 배변도 잘 보시고 통증도 전혀 없어서 일상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항혈전제를 복용 중이셔서 약 2-3주 이내에 지연출혈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일상생활을 제한 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이렇듯 항문가까이 있으면 대장내시경으로 종양절제가 오히려 힘듭니다.

항문을 통해 직접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고 더 간단히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