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수술 후 지연출혈은 대량 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저절로 지혈되는 경우도 많지만,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용종절제술 이나 항문수술 특히 치핵근치술 혹은 전항문성형재건술, 직장탈출수술,
수술 후 2-3주 이내 대변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국소 염증에서 조직이 박탈되고
상직장동맥이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이 동맥은 대동맥에서 곧바로 수직으로 내려오기에 굵고 압력이 강해서 노출되면 출혈량이 많습니다.
그래도 상당수에서는 저절로 멈추어 자연 해결되기고 하지만
수혈이 필요하거나 지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대량 출혈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혈전방지제 항응고제 복용 환자에서 위험도가 높아 집니다.
응급센터를 방문할 경우 너무 단순히 항문출혈로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이점을 환자가 알고서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진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에서 정확히 피설사를 동반한 장출혈에 해당하므로 레벨 3에 해당합니다.
절대 경증이 아닙니다. 물론 대기중에 저절로 멈추는 경우도 있지만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현명히 대처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공지 합니다.
참고로 아랫글에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표를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