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낭종(피지낭종)
표피낭종과 피지낭종은 피부 밑에 생기는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과거에는 피지샘이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피지낭종'이라고 불렸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낭의 입구가 막혀 각질이 쌓여 형성되는 '표피낭종'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표피낭종'이라는 용어가 더 정확하게 사용됩니다.
치료:
표피낭종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용적인 문제: 눈에 띄는 부위에 있거나 크기가 커져 보기 싫은 경우
증상 유발: 통증, 압박감,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경우
염증 발생: 낭종이 감염되어 붓고 붉어지며 통증이 생기는 경우
파열: 낭종이 터져 내용물이 흘러나와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 방법:
표피낭종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경과 관찰: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안정적인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염증 치료: 낭종에 염증이 생긴 경우 항생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2. 수술적 치료 (근본적인 치료):
배농술: 낭종이 터지기 직전이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 바늘이나 작은 절개를 통해 낭종 내부의 내용물을 배출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낭종의 벽(주머니)이 남아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일부라도 낭종의 벽을 제거하고 충분한 소파술로 완치에 이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낭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 방법은 낭종의 크기, 위치, 염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절제술: 낭종 부위를 국소 마취한 후 피부를 절개하여 낭종 전체(벽 포함)를 제거하고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최소 절개법 (핀홀법): 작은 구멍(2~3mm)을 통해 낭종 내부의 내용물을 짜내고 낭종 벽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낭종 벽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을 때 제거수술 받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치료 시 주의사항:
자가 압출 금지: 집에서 손으로 짜는 것은 낭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며, 세균 감염이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결론 ; 표피낭종(피지낭종)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제거이며, 낭종의 크기, 위치, 염증 여부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